|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의 강정호(31)가 왼쪽 손목 수술을 받기로 했다.
당초 구단은 수술을 권유했으나 강정호는 재활로 버티려 했다. 수술을 받으면 장기간 치료와 재활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 손목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택한 듯 하다. 원래 1일 재활 경기 출장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만약 강정호가 수술을 받으면 내년 시즌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 피츠버그와 2015년 4+1년 계약을 맺었는데, 올해로 보장 4년은 끝난다. 내년 계약 연장은 구단에 결정권이 있다. 피츠버그가 재계약 옵션을 행사하면 강정호는 연봉 550만달러를 받는다. 그러나 2017~2018시즌에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한 데다 손목 수술까지 받은 강정호에게 굳이 550만달러의 적지않은 연봉을 지급하면서 피츠버그가 재계약할 지는 의문이다. 만약 피츠버그가 재계약을 포기하면 강정호는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