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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윤성환(37)이 완벽투를 선보이며 토종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윤성환은 1회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처리했다.
위기는 4회 다시 찾아왔다.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박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성욱을 좌전 안타로 내보내며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대타 이원재를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까지 102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0㎞를 기록했다. 주무기 슬라이더와 함께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이날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것이 주효했다. 27개의 초구 중 20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고질적인 4사구도 이날은 2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경기후 윤성환은 "오늘 위기도 많았지만 (강)민호가 리드를 잘해줘 무실점 막을 수 있었다"며 "현재 팀분위기가 좋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라팍에서 팬여러분과 함께 가을야구를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