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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범호(38)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전한다.
이범호는 부상 전까지 타율 2할8푼9리(187타수 54안타), 13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전성기에 비해 스피드가 느려졌지만 '한방'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이범호가 타선에 가세하면 최형우-안치홍과 더불어 중심 타선에서의 중량감을 확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허벅지 부상 탓에 수비에는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2군 경기를 치르면서 수비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선발 출전 배경을 밝혔다. 베테랑 이범호의 가세로 KIA는 공-수 모두 전력 상승 효과를 누리게 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