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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한 경기 4삼진을 당했다.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이 52경기에서 멈춰선 뒤 하락세다.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7월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아시아 출신 타자 최장 기록을 가지고 있던 스즈키 이치로의 43경기를 넘어서더니, 훌리오 프랑코의 텍사스 구단 최장 기록인 46경기를 경신했다. 추신수는 연속경기 출루 기록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7월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경기 출루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후 이날 휴스턴까지 9경기에서 타율 1할1푼8리(34타수 4안타) 3타점, 5볼넷, 14삼진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0-1로 뒤진 4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이번에도 5구째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1-1 동점이던 5회에는 2사 2,3루 기회에서 맥컬러스의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1로 앞선 7회에는 1사후 우완 콜린 맥휴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80마일 커터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한편, 텍사스는 0-1로 뒤진 5회초 2사 1,3루서 델리노 드실즈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6회초 2루타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보태며 4-1로 전세를 뒤집어 결국 4대3으로 승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