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 SK전 5.2이닝 7실점 '패전 위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7-26 20:40


2018 KBO리그 SK 와이번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인천 SK 행복드림파크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이 SK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문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7.26/

두산 베어스 투수 이용찬이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11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용찬은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1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던 이용찬은 초반 호투했으나 4회 대거 실점했고, 6회에도 실점을 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용찬은 1회말 노수광, 한동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으나 제이미 로맥과 김동엽을 연속 삼진 처리한데 이어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 범퇴로 틀어막은데 이어 3회 2사 1루에서도 로맥을 2루수 뜬공 처리하는 등 호투를 이어갔다.

문제는 4회였다. 선두 타자 김동엽이 친 땅볼이 왼쪽 무릎 부근을 강타한 뒤 빠지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진 이재원 타석에선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불규칙 바운드 속에 뒤로 빠지면서 무사 1, 3루 상황을 내주기에 이르렀다. 이용찬은 결국 후속타자 최 항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이날 첫 실점을 했다. 이용찬은 이어진 무사 1, 2루, 김성현 타석에서 번트 타구를 직접 처리하려다 놓쳐 만루 상황을 내줬고, 노수광에게 좌측 라인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3점째를 내줬다. 이용찬은 이성우를 3루수 앞 땅볼 처리했으나, 1사 2, 3루에서 노수광이 친 땅볼을 잡은 1루수 오재일의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지면서 4번째 실점을 했다. 뒤늦게 공을 잡은 포수 양의지가 3루를 돌다 런다운에 걸린 나주환을 잡기 위해 3루에 공을 뿌렸지만, 뒤로 빠지면서 1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다. 한동민을 고의 사구로 내보낸 이용찬은 로맥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친 사이 노수광이 홈을 밟아 5번째 실점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용찬은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 항, 김성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김성현의 안타 때 3루까지 뛰던 최 항을 2루수 오재원의 송구에 힘입어 태그 아웃시킨데 이어 나주환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용찬은 6회 이성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한동민에게 우월 투런포를 내주며 2실점을 했다. 로맥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이용찬은 김동엽을 삼진 처리한 뒤 홍상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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