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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약속을 지켰다.
다음날인 18일 미국으로 떠났다. 아내의 출산이 21일로 예정돼 있었기 때문. 샘슨은 아내의 출산을 본 뒤 곧바로 귀국해 26일 KIA전에 등판하겠다고 했고, 약속대로 24일 돌아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이는 만나지 못했다고.한화 한용덕 감독은 "초산이라 그런지 출산이 예정일 보다 늦어졌다"면서 "가족들이 유도분만을 하길 권했지만 샘슨 스스로 거부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한 감독은 "차라리 출산한 뒤에 다녀오라고 할 걸 그랬다. 샘슨 스스로 팀에 대한 애정이 커서 예정된 날짜에 돌아왔다"라며 그의 팀을 위한 헌신을 고마워했다.
KIA전에도 강하다. 올시즌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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