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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를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지 않을까."
넥센으로서는 해커가 살아나는 게 고무적인 일. 하지만 아직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이유가 있다. 해커가 넥센 유니폼을 입고 던진 4경기 중 잘던진 2경기는 NC전이기 때문. 지난해 NC와의 재계약에 실패하며 한국을 떠나야 했던 해커이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NC를 상대로는 이를 악물 수 있고 이게 경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마다 특정팀을 상대로 강한 면들이 다 다르다. 또, 해커의 경우처럼 NC를 상대할 때는 더 열심히 던질 동기부여다 되는 상황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NC전은 잘 던졌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할 것 같다. 투수-포수 파트 얘기를 들어보니 전보다 공에 힘이 확실히 붙었다고 한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장 감독은 마지막으로 "NC를 상대해서 그랬는지, 또 NC전 투구가 해커가 올라올 수 있는 끝인 지는 다음 등판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테이션상 해커는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중 1경기에 등판한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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