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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고졸 루키 양창섭(19)에게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는 꿈의 무대였다.
양창섭은 지난 3월 28일 KIA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안타 무실점 호투로 데뷔전 승리투수가 됐다. 고졸 루키답지 않은 안정된 제구, 다양한 구종으로 타이거즈 강타선을 압도했다. 충격적인 데뷔전 이후 주춤했는데, 18일 KIA전 호투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7월 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⅓이닝 8실점,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는데, 최근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양창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다 투구 이닝은 의식하지 않았다. 매이닝 집중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최다 이닝을 던지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데뷔전에서 KIA를 상대로 광주에서 승리를 했는데, 그 때 승리의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다. 오늘 경기 전에 강민호 선배가 던지고 싶은 공이 있으면, 던지라고 했다. 하지만 선배의 리드대로 던졌다"고 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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