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카운트 1개 잡은 마에다, 전반기 최종전 구원 등판 7승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7-16 13:12


16일 LA 에인절스전 7회 구원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된 LA 다저스 마에다의 투구 모습. ⓒAFPBBNews = News1

LA 다저스와 마에다 겐타, 모두 활짝 웃었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구원승을 거뒀다. 마에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 7회초 2사 1,2루에서 등판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3-3 동점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는 상대 4번 타자 저스틴 업튼을 사구로 내보냈다. 초구가 업튼의 어깨를 때렸다. 마에다는 만루 위기에서 다음 타자 이안 킨슬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볼카운트 2B2S에서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에 킨슬러의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실점 위기를 넘긴 LA 다저스는 7회말 키케 에르난데스가 1점 홈런을 때려 리드를 잡았고, 8회말 1점을 추가해 5대3으로 이겼다. 두 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마에다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지난 12일 원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거둔데 이어, 4일 만의 승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마에다가 가장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며 칭찬했다. 전반기 18경기에 나선 마에다는 7승5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로스 스트리플링(8승)에 이어 팀 내 다승 2위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LA 다저스는 53승43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반게임 앞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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