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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가 9일 만나는 풀머는 누구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08 13:19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구단 타이 기록을 세웠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행보에 거침이 없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46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며 4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2대7로 패했다.

지난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텍사수 구단 역대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은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출루에 성공하면 프랑코의 기록을 넘어 텍사스 구단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9일 디트로이트 선발은 우완 마이클 풀머다. 풀머는 올시즌 17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중이다. 추신수는 풀머와 7차례 만나 볼넷 1개도 얻지 못하고 무안타에 그쳤다. 풀머 상대로는 출루율이 0이다.

풀머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선발로만 던져 통산 24승26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지만, 성급한 승부로 실투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시즌 벌써 11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직구 구속은 평균 95.8마일(약 154㎞)이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추신수로서는 연속 경기 출루 행진에 최대 난관을 만난 셈이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추신수는 댈러스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이 무척 까다롭다"면서 "기록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최선을 다할 뿐"라며 담담한 입장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를 치며 타율을 2할9푼4리로 끌어올렸고, 출루율도 4할2리로 높였다. 아메리칸리그 타율 14위, 출루율 4위다.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의 최근 활약에 대해 "추신수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선수"라고 극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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