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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에릭 해커(35)가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는 SK 와이번스다.
넥센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갖는 SK전 선발 투수로 해커를 예고했다. 해커가 KBO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NC 다이노스 시절이던 지난해 10월 20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8개월13일, 257일 만이다.
해커에 맞서는 SK는 문승원을 선발 등판시킨다. 문승원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76이었다. 넥센과의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5.73을 찍었다. 최근 3연승 중인 팀 분위기, 타선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선두 두산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일전을 갖는다. 두산은 다승 1위(12승, 평균자책점 2.78) 세스 후랭코프가 선발로 나선다. 롯데는 2군 재정비를 마친 펠릭스 듀브론트(5승4패, 평균자책점 4.12)가 마운드에 선다. 외국인 에이스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2위 한화 이글스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한화는 김민우(3승3패, 평균자책점 5.81), KIA는 양현종(8승6패, 평균자책점 3.28) 카드를 뽑았다.
이밖에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에서는 로건 베렛(3승5패, 평균자책점 5.53)-타일러 윌슨(6승3패, 평균자책점 3.04)이 맞붙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KT 위즈전에선 백정현(3승5패, 평균자책점 3.43)-라이언 피어밴드(1승5패, 평균자책점 4.22)가 마운드에 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