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 김동준 상대 동점 솔로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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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만든 반전 홈런이었다. 전준우는 먼저 스트라이크 2개를 그냥 보내며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3개의 유인구에 속지 않았다. 이게 전부 볼이 되면서 풀카운트가 됐다. 그러자 다급해진 건 투수 김동준이었다. 결국 김동준이 던진 6구째 패스트볼(시속 142㎞)이 몸쪽 실투성으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좌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25m가 나온 대형 동점포였다. 이 홈런으로 전준우는 시즌 홈런 갯수를 11개로 늘렸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