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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드래곤즈의 '원조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12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마쓰자카는 25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2018년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센트럴리그 선발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39만4704표를 끌어모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24만4188)에 15만표 이상 앞섰다. 투표 초반 스가노에 뒤진 2위였으나 역전에 성공해 격차를 크게 벌렸다. 마쓰자카의 올스타전 출전은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이던 2006년 이후 12년 만이다. 마쓰자카는 2006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마쓰자카는 "테스트를 통과해 주니치에 입단할 때 올스타전은 생각하지 못했다. 1위에 올라 솔직히 놀랐다. 선수로서 굉장한 영광이다"고 했다.
지난 17일 친정팀 세이부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던 마쓰자카는 경기 시작 직전에 등을 다쳐 무산됐다.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그는 "올스타전에 던질 수 있도록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했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3일 오사카 교세라돔, 14일 구마모토 후지사키다이구장에서 열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