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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대전은 가장 뜨거운 야구 도시다. 낡고 작은 대전구장(수용 규모 1만3000명)이지만 만원 관중이 뿜어내는 열기가 대단하다. 한화 이글스의 홈게임 매진 열풍이 이번 주 청주으로 이어진다.
2016년 한화의 한 시즌 구단 최다 만원 관중 기록(19차례)도 전반기 내 경신이 유력하다. 한화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20경기의 홈 게임을 남겨놓고 있다.
한화는 18일 현재 홈 34경기에서 총 34만935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평균 관중은 1만명(1만275명)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12% 늘었다. 좌석 점유율은 79%에 달한다.
흥행 열풍의 원동력은 성적이다.
리빌딩을 선언한 한화지만 18일 현재 39승30패로 단독 2위다. 구원 1위 마무리 정우람(3승22세이브)을 중심으로 강력한 불펜진(불펜 평균자책점 3.65으로 1위)을 가동중이다. 또 39승 중 역전승이 24번이나 된다. KBO리그 10개 구단 전체 1위다. 끈기와 근성, 야구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