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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좋았는데... KIA 팻 딘 승리요건 앞에서 5회 교체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6-03 19:10


KIA 팻 딘이 3일 광주 두산전서 피칭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팻 딘이 6점차의 리드에도 불안한 피칭으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팻 딘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4⅓이닝 동안 8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6-3으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서 김윤동으로 교체됐고, 김윤동이 후속 오재원에게 2타점 안타를 허용해 팻 딘의 실점이 5점이 됐다.

초반엔 좋았다. 1회 허경민과 김재환에게 삼진을 빼앗았고,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잡아냈다.

3회말 타선이 대거 6점을 뽑아 6-0으로 앞선 4회초에 오히려 흔들렸다. 정진호와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4번 김재환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이후 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고 다행히 허경민을 삼진으로 제압해 4회초를 마쳤다.

4회말 3점을 얻어 9-3의 리드. 여유있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 정도까지는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팻 딘의 부진이 계속됐다. 정진호와 박건우에게 또 연속안타를 맞았고, 김재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결국 김기태 감독이 결정을 내렸다. 팻 딘을 내리고 김윤동을 올렸다. 이 위기만 막으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

김윤동이 첫 타자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줘 9-5가 됐으나 이후 김재호와 신성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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