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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최근 3연승, 수요일 경기 6연승을 내달았다. 한화는 30일 대전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게임에서 상대실책을 틈탄 소나기 적시타와 제라드 호잉의 원맨쇼를 앞세워 10대4로 승리했다.
NC는 1회 박민우의 선두타자 초구홈런으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후 3번 이원재의 1점홈런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혼돈의 2회말을 보내자 스코어는 8-2로 뒤집어지고 말았다. 에이스가 무너진 상황에서 경기의 무게추는 한화쪽으로 급속히 기울었다. 한화는 2회에만 무려 12명의 타자가 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8득점을 쌓았다.
첫 타자 한화 4번 제라드 호잉의 전력질주 내야안타가 시작이었다. 5번 이성열의 투수앞 땅볼은 왕웨이중이 병살을 노리고 2루로 던졌지만 악송구가 나왔다. 무사 1,2루.
NC 4번 나성범은 4회 솔로홈런으로 6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지만 빛이 바랬다. 한화는 호잉이 5타수 3안타 1도루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찬스마다 호잉의 방망이가 헛돌지 않았다. 한화는 선발전원안타(시즌 3번째)로 낙승을 자축했다. 8회 나온 이성열의 시즌 8호 솔로포는 수요일임에도 대전구장을 찾은 1만458명을 열광케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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