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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선발진을 재정비한다. 부상으로 1군서 제외됐던 송승준과 박세웅이 복귀를 위한 등판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전지훈련서 팔꿈치 부상을 입어 시즌 개막을 재활군에서 맞은 박세웅도 복귀 가시권이다. 벌써 3차례 2군 경기에 나섰다. 지난 20일 상무전, 24일 두산전에 이어 이날 KIA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4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직구 구속은 140~147㎞에서 형성됐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모든 구종을 시험했다.
조 감독은 "세웅이는 오늘 60개를 던졌다. 본인이 통증이 없다고 했으니까 2군서 한 번 더 던지고, 괜찮으면 올릴 계획"이라면서 "다음 등판은 투구수가 70~80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조정훈을 올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3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복귀해 재기에 성공한 조정훈은 2군 7경기에서 8⅓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상황을 봐가면서 쓰임새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