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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듀브론트'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는 4월까지만 해도 퇴출 1순위였다. 롯데는 개막 7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듀브론트는 역대 최악의 외국인 투수라는 비난을 들었다. 5월 1일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선발승을 따낸 뒤 환골탈태했다. 5월 4차례 선발등판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듀브론트는 월간 WAR 1.348로 2위인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원석(1.165)를 제쳤다. 3위는 LG 트윈스 채은성(1.149), 4위는 롯데 김원중(1.127)이다. 듀브론트는 5월 4차례 등판에서 2승(평균자책점 1.80, 동기간 전체 2위)을 거뒀는데, 그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팀은 3승1패를 거뒀다.
이원석은 전체 2위 야수 1위. 5월 출루율은 4할4푼(7위), 5월 장타율은 6할2푼5리(9위), OPS는 1.065다. 롯데와 삼성은 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중위권 싸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6년부터 KBO(한국야구위원회)를 공식 후원해 오고 있는 한국쉘석유는 KBO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달 힐릭스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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