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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준(30)과 심창민(25)은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믿을맨'으로 평가 받았다.
이렇다보니 김한수 삼성 감독도 '수호신 확정'에 적잖은 고민을 하는 듯 하다. 장필준은 지난 시즌 마무리로 뛰며 기록을 남겼으나 올 시즌 구위가 흔들리고 있다. 심창민을 대안으로 삼고자 하고 있으나 투구 기복이 여전하다는 점이 문제다.
김 감독은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장필준과 심창민 중 누구를 택할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장필준이 지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20일 넥센 히어로즈전을 보면 볼끝에 다소 자신감이 떨어진 느낌"이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장필준(16⅓이닝)이 불펜 투수 중 이닝 소화가 많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심창민(27이닝)이 많은 투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닝 소화수가 적은 장필준은 구위 회복이 문제고, 상대적으로 많은 이닝을 던진 심창민은 체력 관리를 고민하는 눈치다. 김 감독이 마무리 자리를 확정짓기까진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