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신재영, SK 강타선 상대 QS 호투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5-22 16:54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KBO리그 KIA와 넥센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고척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5.16/

넥센 히어로즈 4선발 신재영이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신재영은 2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3점 밖에 내주지 않는 호투를 선보였다. 6회까지 투구 수는 99개를 기록했다. 7회말 셋업맨 김동준이 등판할 때 넥센이 7-3으로 앞선 상황이라 신재영의 시즌 3승째 달성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신재영은 패스트볼(38개)-슬라이더(53개)를 위주로 가끔씩 체인지업(8개)을 섞어 던지며 SK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3회까지는 단 1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묶었다. 그러다 4-0으로 앞선 4회말에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후속 최 정에게 사구를 던져 무사 1, 2루가 됐다. 여기서 SK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2B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던진 슬라이더가 실투가 되며 3점포를 허용한 것. 그러나 신재영은 이후 한동민과 나주환 정진기를 모두 범타처리하고 리드를 지켰다.

5회와 6회에도 주자는 내보냈지만, 실점은 막았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잡았다. 6회말에도 1사후 로맥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이를 실점으로 연결시키진 않았다.

6이닝을 99구로 마친 신재영은 체력적으로는 1이닝 정도 더 던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화요일 선발이 일요일에도 등판해야 한다는 점과 4점 차이라는 점을 고려해 넥센 장정석 감독이 6회가 끝난 뒤 교체 결정을 내련 것으로 보인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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