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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일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배트 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광주 구장에서도 사용에 부적합한 배트가 나왔다.
배트 검사는 매년 시즌 중 정기적으로 한 차례씩 진행한다. 공인규정과 비교해 특별한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는 차원이다. 올 시즌에는 일부 타자들이 사용하는 배트의 도료가 진해 나뭇결(나이테)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점검에 나섰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도 경기를 앞두고 심판진이 검사를 실시했다. KIA 타이거즈에서는 정성훈의 배트 중 일부가, 두산 베어스에서는 김재환의 배트 중 일부가 문제가 됐다.
심판진은 정성훈과 김재환에게 도료가 진하게 묻어 나뭇결이 잘 보이지 않는 배트를 사용하지 말라는 검사 결과를 전했다. 정성훈과 김재환 모두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배트가 문제가 됐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