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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올라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공 6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팀의 8대2 승리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43에서 4.10으로 좋아졌다.
3회말에 삼자범퇴로 막은 오타니는 4회말에 시거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해니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에 두번째 위기도 잘 넘겼다. 2사후 9번 벤 가멜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1번 디 고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3루로 달린 1루주자 가멜을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의 송구로 잡아냈다.
6회초 트라웃의 스리런포 등이 더해져 6-0으로 앞선 6회말에도 오타니의 호투는 이어졌다. 2사후 4번 넬슨 크루즈에게 몸에 맞는 볼로 1룰ㄹ 밟게 했지만 5번 시거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7회말 첫 실점을 했다. 선두 미치 해니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힐리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몸쪽 낮은 슬라이더가 통타당했다. 주니노에게 볼넷을 내주고 호세 알바레즈로 교체됐다. 알바레즈가 추가 실점없이 7회를 마쳐 오타니의 실점은 2가 됐다.
오타니의 호투에 에인절스 타자들도 화답을 했다. 홈런 3방을 곁들인 12개의 안타에 5개의 볼넷을 묶어 대거 8점을 뽑아 8대2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