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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힘겨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힐만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 삼진을 많이 당했고, 투수들도 볼넷을 많이 내줬다. 좋은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고 하면서도 "필요했던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낸 것이 주효했다. 5회 이후 상대 타선이 타격감을 회복해 추격을 시도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힘을 모아 막아줬다. 타자들도 찬스를 노히지 않고 점수를 내줘 경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타자들은 무려 11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홈런 2방 포함 14안타를 쳤다. 투수진도 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가운데도 결국 중요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발 켈리가 5회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좋은 커맨드를 보여준 것은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