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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구승민이 갑작스런 통증으로 교체됐다.
구승민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선발 박시영에 이어 4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1홈런) 1실점하고 5회초 강판됐다.
5회초엔 선두 안치홍에게 벼락같은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4회말 롯데가 2점을 얻어 5-5 동점인 상황에서 홈런을 맞아 구승민에게 패전 투수의 위기가 찾아왔다. 구승민은 7번 이범호를 우익수 플라이, 8번 김민식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9번 김선빈과의 대결에서 공 2개를 던진 뒤 갑자기 트레이너를 호출했다.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이명우로 교체됐다. 롯데측은 "구승민이 왼쪽 옆구리에 가벼운 경직 현상이 있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