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실히 서울은 뭔가 다르네요(웃음)."
LG에서 시작한 올해 생일은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류 감독은 "어제 경기장으로 출근해보니 코치들이 신발을 생일 선물로 주더라"며 "'새 신발 신고 도망가라는 뜻이냐'고 농을 쳤다"고 웃었다. 28일 삼성전에서 승리에 기여한 정찬헌도 직접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류 감독의 생일을 알리는 등 '생일상 차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에 고개를 숙여 감사함을 표한 류 감독은 "경상도와 서울의 생일 개념이 많이 다른가보다"며 "확실히 서울 사람들은 다른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