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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 투런포' 넥센, 롯데 5대3 제압 '5연패 탈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4-12 21:57



넥센 히어로즈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1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가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내리 5연패 중이었던 넥센은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넥센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던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넥센은 8승9패, 롯데는 4승12패가 됐다.

전날 롯데 마운드에 2안타에 그쳤던 넥센 타선은 1회초부터 활발하게 가동됐다.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를 상대로 첫 타자 김하성의 2루타와 초이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내 선취점을 얻었다. 롯데는 1회말 전준우 손아섭 채태인의 연속 3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앤디 번즈와 신본기가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넥센은 3회말 2사 3루에서 지명타자 김태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초이스가 듀브론트의 초구를 받아쳐 그대로 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하면서 점수차를 4-1로 벌렸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2패에 그쳤던 듀브론트는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이날도 첫승 달성에 실패했다.

롯데는 6회말 이병규의 볼넷과 번즈, 신본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면서 넥센 선발 최원태를 끌어내렸다. 구원 등판한 김상수로부터 2점을 뽑아냈으나 2사 1, 3루에서 손아섭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넥센은 7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의 중전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태완이 좌전 적시타를 쳐 다시 1점을 추가했다. 7회말 김상수를 대신해 등판한 이보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1사 1루 위기를 후속 범타로 막으면서 넥센은 2점차 승리로 경기를 끝내 5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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