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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왕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와 올 시즌 신인왕 후보 강백호(19·KT 위즈).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영건'이다.
팽팽한 승부였다. 이정후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첫 솔로포 아치를 그렸다. 강백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응수했다. 이정후는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강백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썼다.
이정후는 경기 후 웃었지만 강백호는 그러질 못했다. 10대2. 홈런 5방을 앞세운 넥센의 힘이 KT를 눌렀다. 팀 승리가 승패를 가른 첫 절친 맞대결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