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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가 김광현에게 휴식을 줬다.
하지만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김광현에게 조금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힐만 감독은 "내일(6일)은 김태훈이 그대로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산체스는 당초 나오기로 한 날에 나오고 그 다음에 김광현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만약 5일 경기를 예정대로 치렀다면 김광현이 6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던지고 7일에 산체스가 나오는 것.
김광현은 지난 3월 25일 인천 롯데전서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두번째 등판이던 31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5이닝을 던져 3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일주일의 휴식을 갖고 8일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팔꿈치 수술 후 나서는 첫 시즌이라 무리를 시키지 않으려는 구단과 힐만 감독의 세심함이 보이는 장면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