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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 덕에 김광현 이틀 더 쉬고 나온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4-05 18:27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SK 김광현과 롯데 윤성빈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를 하고 있는 김광현.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3.25

우천 취소가 김광현에게 휴식을 줬다.

SK 와이번스는 5일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를 예고했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김태훈-김광현-산체스가 나오는 순서다.

하지만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김광현에게 조금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힐만 감독은 "내일(6일)은 김태훈이 그대로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산체스는 당초 나오기로 한 날에 나오고 그 다음에 김광현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만약 5일 경기를 예정대로 치렀다면 김광현이 6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던지고 7일에 산체스가 나오는 것.

하지만 비로 여유가 생기면서 김태훈이 6일 경기에 나서게됐다. 7일에 김광현이 나와도 하루를 더 쉬고 나오는 것이지만 힐만 감독은 아예 김광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줬다. 산체스로선 5일 휴식후 6일째 등판의 루틴을 지켜 컨디션을 그대로 끌고 갈 수 있고, 아무래도 팔꿈치 수술 이후 첫 시즌이라 무리하면 안되는 김광현에게는 휴식이 나쁘지 않다.

김광현은 지난 3월 25일 인천 롯데전서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두번째 등판이던 31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5이닝을 던져 3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일주일의 휴식을 갖고 8일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팔꿈치 수술 후 나서는 첫 시즌이라 무리를 시키지 않으려는 구단과 힐만 감독의 세심함이 보이는 장면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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