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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왼손 에이스 차우찬이 지난해 MVP KIA 타이거즈 양현종을 상대로 시즌 첫 등판한다.
KIA는 30일 헥터 노에시에 이어 31일 양현종, 4월 1일 팻 딘 순서다. 즉 차우찬과 양현종이 맞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류 감독은 "내일 저쪽이 양현종이 나오니까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양현종은 지난해 31경기에서 20승6패, 탈삼진 158개, 평균자책점 3.44를 올리며 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우승과 시리즈 MVP에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쥔 양현종은 이 시대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등판해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차우찬은 LG로 이적한 지난해 28경기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양현종과의 맞대결은 둘 다 왼손을 대표하는 에이스라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