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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2회초 선두 임 훈의 중전안타, 1사후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상호의 강습타구가 브리검의 발을 맞고 내야안타가 돼 1사 만루로 찬스가 이어졌다. 이어 강승호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톱타자 안익훈이 브리검의 145㎞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4회말 1사 3루서 김하성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1-2로 뒤진 6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서건창의 우전안타, 박병호의 볼넷,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여기에서 LG의 자동 고의4구 작전에 따라 고종욱이 1루를 채워 만루가 됐다. 이어 김민성의 땅볼을 잡은 LG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더블플레이를 위해 2루로 던진 것이 옆으로 빠지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승부는 연장 10회말 넥센 공격에서 결정됐다. 1사후 김민성이 중전안타로 나가 기회를 잡았다. 김태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2사 1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현이 정찬헌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날리며 대주자 김지수를 불러들였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