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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좋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부진 속에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1회초 2아웃을 깔끔하게 잡은 린드블럼은 구자욱이 유인구에 속지 않으면서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다린 러프에게 던진 몸쪽 공이 좌익선상 타고 흐르는 2루타가 되면서 첫 실점을 했다.
2회에도 2아웃 이후 안타로 김헌곤을 내보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투구수가 순식간에 불어난 린드블럼은 4회에도 선두 타자 강한울에게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으나 2아웃 이후 김상수의 외야 뜬공때 강한울의 3루 도루 실패가 인정되면서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투구수 83개를 기록한 린드블럼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구자욱을 삼진 처리한 후 러프에게 좌전 안타를 맞자 이번엔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뒤이에 등판한 이영하가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막아내면서, 린드블럼의 최종 기록은 4⅓이닝 8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마무리 됐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