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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가 투타 겸업을 원하는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면서 간판타자 앨버트 푸홀스의 역할도 영향을 받게 됐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 시절 투구를 하지 않는 날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통산 2할8푼6리의 타율과 4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MLB.com은 '오타니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6일에 한 번씩 등판하면서 피칭을 하지 않는 날에는 3경기에 타자로 출전했다'면서 '에인절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출전할 지 빌리 에플러 단장이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트 모레노 구단주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이제 23살이다. 앞으로 6년 동안 우리와 함께 한다. 그가 안으로 들어가서 직접 마차를 몰 필요는 없다. 우리에겐 선택할 수 있는 많은 시나리오가 있다"고 밝혔다. 즉 오타니의 타격 쓰임새를 정해놓고 무리시키지는 않겠다는 이야기다.
올해 38세인 푸홀스는 통산 3000안타에 32개를 남겨놓고 있고, 614홈런을 기록중이다. 에인절스와는 2021년까지 1억14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