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계약 황재균 "수원에서 선수 시작,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11-13 10:28


사진제공=kt 위즈

"내 가치를 인정하고 영입을 제안한 kt에 감사드린다."

FA(자유계약선수) 황재균이 결국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k는 13일 FA 내야수 황재균과 계약기간 4년, 총액 88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태열 사장과 임종택 단장은 13일 오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황재균과 만난 계약을 매듭지었다. 조건은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44억원 등 총 88억원.

황재균은 지난해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모두 경험했다. 1년 만의 KBO리그 복귀다. kt는 지난 겨울에도 황재균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그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하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황재균은 구단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던 현대 유니콘스 연고지였던 수원에서 다시 뛰게 되니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1년 만에 한국에 복귀하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낀다. kt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는 각오를 밝혔다.

황재균의 입단식은 마무리 캠프가 종료된 후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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