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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준완이 플레이오프 1차전 수훈 선수로 떠올랐다.
타격에서도 좋았다. 0-1로 뒤진 3회초 1사 2루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때려냈고 빠른 발로 도루까지 성공했다. 5회초엔 1사후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기도 햇다.
-오늘 경기 소감은.
-도루 하다 다친 것은 괜찮나.
처음에는 무릎에 찍혔다고 생각했다. 어깨가 빠진 것 같이 아프더라.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참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아픔이라 참고 했다. 혹시나 멀리가는 타구를 던지다 무리가 가지않을까해서 땀을 내려고 경기중에도 스트레칭을 많이 했다.
-수퍼캐치 때의 느낌은
처음에는 공이 빠지는 줄 알고 안보고 뛰어가다 끝에 공이 죽더라. 확신이 들어 다이빙을 한 것은 아니다. 운좋게 글러브 끝에 걸렸다. 잡고 난 다음에는 '다행이다'라고 생각했고 다음 회 두번째 타자라 빨리 들어가자는 생각만 했다.(웃음)
-하지만 나성범과 위태한 수비도 있었다.
내가 실수한 것이다. 서로 잡겠다고 할때는 중견수가 잡아야하는데 나성범이 자리를 잡겠다고 해서 뒤로 빠졌었다. 그러다 눈이 마주쳤는데 '이러다간 안되겠다' 싶어 다이빙을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