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NC 맨쉽, 공 닦다가 부정투구 경고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7-10-17 20:41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부지불식간에 공을 바지에 닦았기 때문이다.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두산의 경기가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맨쉽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0.17.
맨쉽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당초 맨쉽은 선발 요원으로 2차전 이후 등판이 예상됐다. 그러나 1차전 NC 선발이었던 장현식이 2-1로 앞서던 4회말 흔들리며 3실점하고, 계속해서 2사 1, 3루 추가실점 위기에 처하자 NC 김경문 감독이 초강수로 맨쉽을 투입했다. 맨쉽은 첫 상대인 민병헌에게 큼직한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중견수 김준완이 멋진 다이빙 캐치로 공을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다. 구위가 썩 좋지 않은 듯 했다.

결국 5회말에 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것. 이후 맨쉽은 긴장한 듯 박건우를 상대하다가 4구째 공을 던지기에 앞서 바지에 공을 문지르는 동작을 취했다. 그러자 이날 주심을 맡은 최수원 심판은 즉각 맨쉽에게 부정투구 경고를 한 뒤 공을 새 것으로 교체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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