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승장' 김경문 "노진혁 활약, 운이 좋았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22:51


11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7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준PO 3차전 경기가 열렸다. NC가 롯데를 상대로 13대 6으로 승리 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0.11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노진혁의 활약을 칭찬했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홈런을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대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준플레이오프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발 제프 맨쉽이 4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13안타(5홈런)으로 완벽히 살아났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1회초 김태군의 픽오프 플레이가 상대 분위기를 끊으면서 우리에게 좋은 분위기가 왔다. 또 상대가 따라올 때마다 좋은 홈런이 나온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박석민을 빼고 노진혁을 투입한 배경은.

오늘 운이 참 좋다. 사실 안타 1개만 쳐도 잘 해주는 것인데, 기대보다 좋은 활약을 했다.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 (박)석민이는 오늘 실책을 했지만, 힘을 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지석훈 대신 노진혁을 투입한 것은.

다음 시즌에 아마 노진혁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굉장히 좋은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어느 자리든지, 1군에서 경기를 많이 뛰게 될 것이다.


-노진혁이 상무를 다녀온 뒤 달라진 점은.

처음 4번 타자를 치다가 들어왔다. 프로에선 미흡했다. 그런데 군에 다녀오고 결혼을 하면서 좋아졌다. 손목을 잘 쓰는 건 원래 알았다. 수비를 잘 해서 1군에서 백업으로 많이 썼었다. 앞으로 오늘 정도로는 못 칠 것이다. 그래도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하면서 팀에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

-교체가 잘 맞아 떨어졌다.

운이 좋았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투수들을 많이 쓴 이유는.

점수차가 벌어지면 투수를 안 쓰고 끝내고 싶은데, 5~6점도 안심할 점수가 아니다. 오늘 경기를 잡고, 내일 경기는 내일 생각하자는 마음이었다. 투구 개수는 던질 수 있는 정도로 썼다.

-4차전 선발로 최금강을 낙점한 이유는.

투수 코치 얘기로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이)재학이와 둘 중 고민하다가 결정했다.

-4차전 선발로 에릭 해커를 낼 고민은 안 했나.

준플레이오프를 이기면 더 높은 시리즈 경기가 있다. 4차전 최금강과 타자들로 이기는 게 맞는 것 같다.

-구창모의 위력이 좋아보였는데. 앞으로 길게 던질 수도 있는지.

내일은 오늘 경기보다 불펜 투수들이 더 많이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치르겠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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