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9일 한화전 선발은 팻 딘. 잔여경기 선발 확정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9-28 19:03


1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SK 문승원과 KIA 팻딘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팻딘.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9.12

KIA 타이거즈의 남은 경기 선발 로테이션이 확정됐다.

KIA 김기태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29일 한화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팻 딘을 예고했다.

당초 29일 한화전 선발로 임기영과 팻 딘을 놓고 고심을 했던 김 감독이다. 순서상으론 팻 딘이 등판하는 것이 맞지만 임기영이 한화전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임기영은 올시즌 8승5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인데 한화전엔 2경기서 완봉승 한차례 포함, 2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매우 좋았다.

팻 딘도 한화전 성적은 좋았다. 한화전에만 5경기에 등판했는데 2승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97을 기록했다. 특히 직전 등판인 지난 24일 광주 한화전서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8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했었다.

김 감독은 "(임)기영이도 한화전에 잘던졌는데 팻 딘도 지난 등판에서 좋았다"라고 팻 딘을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임기영은 오는 1일 수원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마지막 3연전 첫경기에 나선다. 임기영은 kt전에도 좋은 피칭을 했었다. 2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그중 한번은 완봉승이었다. 평균자책점은 1.80.

2일 경기엔 양현종이 22년만의 토종 선발 20승에 도전한다. 마지막 경기인 3일은 아직은 미정이다.


로테이션상으론 헥터가 나올 차례다. 김 감독은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 헥터가 나온다는 것은 그때까지 결정이 안됐을 때가 아닌가"라며 빨리 우승을 결정짓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29일 KIA와 상대할 한화는 일찌감치 안영명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화 이상군 감독은 "우린 이미 마지막 경기까지 선발을 확정했다"면서 "토요일(30일 SK전)은 김재영이 나오고 일요일(1일 두사전)은 김범수가 나온다. 범수가 통증이 없다고 해서 공을 던져보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 경기(3일 NC전)엔 김민우가 나온다"라고 했다.

kt도 1∼3일 KIA와 펼치는 3연전의 선발진을 로치-김사율-주 권으로 일찌 감치 예고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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