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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야구선수-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했다.
야구선수와 스포츠 아나운서 커플은 이전에도 있었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과 김석류 전 아나운서가 부부의 연을 맺었고,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와 이지윤 전 아나운서도 가정을 꾸렸다. 야구스타와 아나운서 커플은 일본에서 더욱 자주 볼 수 있다. 스즈키 이치로, 마에다 켄타 등이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여성과 결혼했고, 유독 스캔들이 자주 일어난다. 현재 일본야구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 역시 유일하게 열애설에 휩싸였던 대상이 방송국 아나운서다. 이제는 한국 야구 간판 스타들도 아나운서와 인연을 맺는 사례가 점점 늘고있다.
류현진은 지난 2015년 어깨 수술 후 올해 초까지 2년 가까이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한 차례 마운드에 돌아왔다가 다시 통증이 생겼고,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올해 보란듯이 복귀에 성공했다. 5선발 경쟁에 뛰어들며 점점 페이스가 올라왔다. 다저스의 선발진이 워낙 빡빡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미확정이지만, 상승 흐름을 되찾은만큼 전망이 밝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