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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지긋지긋한 11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5대3으로 이겼다. 힘겹게 11연패를 끊으며, 시즌 93승52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전날 패배로, 194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의 16연패 이후 최다 연패의 불명예 기록은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에이스 커쇼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6회와 7회 1점씩을 추가하며 맹추격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8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저스틴 터너의 좌중간 2루타로 달아났다. 점수는 5-3. 다저스 마무리 켄리 젠슨은 9회말 1사 만루 최대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버스터 포지와 닉 헌들리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리드를 지켰다.
커쇼는 6이닝 동안 8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7승째를 따냈다. 밀워키 브루어스 잭 데이비스와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니 쿠에토는 3⅔이닝 6안타(1홈런) 4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커쇼에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1이닝 1실점)-브랜든 모로우(⅔이닝 무실점)-젠슨(1⅓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연패를 끊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