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청소년 대표팀, 日에 6대4승...11일 美와 우승컵 놓고 격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9-10 14:33


사진출처=WSBC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9년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청소년야구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선더베이 포트아서구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6대4로 승리했다.

예선 A조 5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쿠바와 일본을 연이어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투수 송구 실책과 희생타 그리고 장준환 예진원 최준우의 안타를 엮어 1회에만 3점을 얻었다. 하지만 2회초 일본은 볼넷 2개와 1루수 실책, 투수 폭투와 니시마키 겐지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한국은 한동희 볼넷과 이인혁의 안타, 그리고 장준환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배지환이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고 강백호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5-3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강백호는 4회에도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냈다.

한국은 6회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아 고가 유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발 김민은 5⅔이닝 4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영준은 6-4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동안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1일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디펜딩챔피언 미국과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지난 9일 열린 슈퍼라운드 미국전에서 대표팀은 삼진만 무려 14개나 당하며 0대2로 패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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