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았던 통증 터진 스크럭스, 4일까지 완전한 휴식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9-03 12:04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2017 KBO 리그 경기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단이 훈련을 펼쳤다. 워밍업을 마친 NC 스크럭스가 타격훈련을 위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8.30/

"오늘까지는 휴식을 주겠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는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대타로 한 차례 나온 이후 지난 1일 롯데전과 2일 창원 LG 트윈스전에서는 교체 출전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부상 때문이다. 스크럭스는 발뒤꿈치 부위인 오른쪽 족저근 통증을 느끼고 있다. 통증을 처음 느낀 것은 오래전이지만, 그동안 관리를 받으면서 경기를 뛰는 수준이었다.

그러다 통증의 정도가 심해졌다. 결국 지난달 2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부터 수비를 포기하고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다가 부산 원정부터는 그마저도 하지 않고 있다. 3일 LG전을 앞두고 만난 NC 김경문 감독은 "내일이 휴식일(월요일)이니까 오늘 경기까지는 출전하지 않는다. 충분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NC 입장에서는 스크럭스의 빈 자리가 크다. 1승 1패를 이어가고 있고, 2위 두산 베어스가 최근 주춤하면서 여전히 2경기 차를 유지 중이지만 갈 길이 바쁘다.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 박석민에 이어 스크럭스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공격력에 대한 고민도 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무리한 출전 대신 100% 회복에 중점을 두고 스크럭스의 회복을 기다릴 생각이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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