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 요건... 연속QS 끝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8-29 21:32


2017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8.29.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10'경기에서 멈췄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레일리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7회초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1-0으로 앞선 1회 마운드에 선 레일리는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레일리는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재환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시켰지만 닉 에반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레일리는 3회 2사 후 다시 실점을 했다. 1사 후 중전안타를 때린 허경민은 박건우의 우익수 뜬공 때 2루까지 갔다. 이어 레일리는 김재환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닝은 끝나지 않았다.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레일리는 민병헌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4실점째를 했다.

4회와 5회를 깔끔히 막아낸 레일리는 투구수가 94개이던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재일을 2루 땅볼,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아낸 레일리는 오재원도 2루땅볼 아웃시키며 더이상의 실점없이 3-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초 타선이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며 레일리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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