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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혜린이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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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BO리그에서 시구도 하나의 즐거운 볼거리가 됐다.
특히 인기가 많은 연예인 시구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낳는다. 그런데 이색적으로 시구가 아닌 시타 행사가 있었다.
걸그룹 EXID의 멤버 혜린이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타를 했다. 시구자가 없이 시타자만 있는 경우는 보기 드문 일.
혜린은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야구를 배웠는데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부터 배팅을 배워 이번에 시구가 아닌 시타를 자청했다고.
보통 시타는 시구자의 공을 치는게 아니라 헛스윙을 한다. 실제로 쳤을 때 시구자에게 맞을 경우 다칠 수도 있기 때문. 이번엔 특별히 시타행사라서 혜린이 직접 공을 쳤다.
타석 옆에서 KIA 마스코트인 호걸이가 공을 토스해줬고, 혜린은 이를 2루쪽으로 잘 밀어쳐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전 무거운 나무배트로 한참을 공을 치며 연습을 했던 혜린은 당초 못 칠 것을 대비해 공을 2개 준비했지만 연습한만큼 첫 공에 깨끗한 타구를 날렸다.
광주 출신이라 KIA팬이라는 혜린은 "응원팀 경기장의 타석에 서게 돼 매우 영광이었다" "구단에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준비했던 것 보다는 못보여드려 아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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