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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윤성환이 정말 좋은 투구 해줬다."
김 감독은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우규민과 윤성환 두 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우규민과 윤성환은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연전에 나란히 등판해 2승을 이끌었다. 우규민이 7이닝 2실점, 윤성환이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팀 승리를 이끈 것도 있지만 불펜의 힘을 아껴준 게 더 큰 소득. 김 감독은 "수요일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많아 두 사람이 길게 던져줬으면 했는데 그 바람을 딱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1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김대우에 이어 김동호-임대한-최충연-권오준-김승현-장필준의 불펜진을 모두 쓰고도 5대6으로 패해 충격이 있었다. 하지만 우규민과 윤성환의 호투로 LG 2연전을 앞두고 불펜진이 체력을 충전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19일 LG전에 선발 황수범에 대해 "지난 첫 등판에 실점은 했지만 여유가 있어보이더라. 오늘은 긴장을 풀고 잘해줬으면 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변화구 등 좋은 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수범은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선발 데뷔전에서 3⅓이닝 6실점(5자책점) 패전을 기록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