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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의 두번째 은퇴 투어 수원에선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퍼졌다.
한화 이글스에 이어 kt 위즈가 마지막으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찾은 이승엽에게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kt 스포츠단 유태열 사장은 이승엽의 좌우명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평범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판을 선물했다. 현판엔 이승엽의 케이티위즈파크 성적도 적혀있었다. 김진욱 감독과 임종택 단장은 이승엽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kt 명예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 시장은 정조의 초상화가 있는 수원 화성 행궁 안의 화령전 운한각을 그린 인두화를 선물했다.
이어 관중이 모두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날이 이승엽의 등록상 생일이었던 것. 이승엽은 생일 축하 노래를 듣고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내야 그라운드를 돌며 도열한 kt 선수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했다.
kt 주장 박경수는 이승엽의 타격 장면 508장을 모자이크로 만든 기념 액자를 이승엽에 선물했다. kt 선수들의 메시자 담겨있었다. 그리고 kt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kt는 "너무 과하지 않게 준비했다"면서도 이승엽과 kt 선수단, 팬들이 모두 기억할만한 이벤트를 만들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