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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투런 홈런으로 KBO리그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을 자축했다.
김재환은 경기 후 홈런 상황에 대해 "기록은 신경쓰지 않았다. 투수와의 싸움에 집중했고 이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만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갔다"며 연속 타점 기록에 대해서는 ""앞에 (박)건우나 동료들이 나가면서 찬스를 만들어줘 가능했다. 뒤에서 에반스나 오재일이 안타를 치면서 다음 타석에서 부담없이 스윙을 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영광스럽다. 만감이 교차했다"며 "야구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또 3경기 연속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SK 와이번스 한동민과 공동 2위였던 홈런왕 순위에서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SK 최 정(37개)다.
게다가 잠실야구장에서는 국내 선수로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올시즌 김재환은 잠실구장에서만 18개의 홈런을 때렸다. 외국인 선수중에서는 1998년 타이론 우즈가 잠실에서 24개의 홈런을 때린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1999년 심정수와 지난 해 김재환이 17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