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각장애인을 초청한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국제구호개발 NGO단체 '휴먼인러브'와 함께 한다. 문화체육활동으로부터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두산은 이날 시각장애인과 영상해설가 등 총 300명을 초청한다. 시각장애인들은 수신기를 통해 영상해설가의 해설을 청취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야구 경기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야구를 즐길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안전을 위해 그물망 근처인 3루 응원단상 하단에 300석을 마련했다.
휴먼인러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은 평소 라디오를 통해 야구를 접하는데, 지난해 잠실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음성 안내를 바로 옆에서 들을 수 있고, 관중과 응원하며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호응이 좋다"고 했다.
한편 두산은 앞으로 시각장애인 초청은 물론 '두잇포유' '사랑의 좌석 나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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