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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시즌 7번째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김동엽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1-1로 맞선 6회말 2사 1루에서 정성곤의 2구 바깥쪽 패스트볼(139km)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동엽의 시즌 15호 홈런이자, 리드를 잡는 한 방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정의윤이 정성곤의 5구 높게 몰린 포크볼(137km)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정의윤의 시즌 5호 홈런. 백투백 홈런은 KBO리그 통산 892번째이자, 시즌 24번째 기록. SK로선 올 시즌에만 7번째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홈런을 치고 1루를 돌던 정의윤은 왼쪽 다리를 부여 잡았다. 천천히 홈으로 들어왔지만, 제대로 뛸 수 없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