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오늘은 18안타로 11득점. 두산 또 격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6-22 22:07


KIA 양현종이 22일 광주 두산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1위를 굳건히 했다.

KIA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서 선발 양현종의 7이닝 3실점(2자책)의 역투와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으로 11대5로 승리했다. 이날 SK 와이번스에 패한 NC 다이노스와 3게임차로 벌리면서 다시 안정적인 1위를 유지했다.

양현종이 두산의 방망이를 무력화시키면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3회초 최주환에게 투런포를 맞기도 했지만 8개의 삼진을 뺏어냈고, 4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좋은 제구력으로 7이닝 동안 7안타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부산 롯데전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3연패를 끊어낸뒤 2연승을 달리며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시즌 9승(3패)으로 헥터(11승)에 이어 다승 2위.

전날 20개의 안타로 20점을 낸 KIA타자들은 이날도 15안타를 치면서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2회말 안치홍과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함덕주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고 한승태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섰다. 최주환의 투런포로 2-2 동점이 된 뒤 3회말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서 안치홍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얻어 다시 리드를 잡은 KIA는 5회말 안치홍의 솔로포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얻어 6-3으로 앞서며 승부의 추를 KIA쪽으로 돌렸다. 7회말엔 김주찬의 투런포 등이 터지며 5점을 추가해 11-3으로 앞서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KIA 안치홍은 이날 3루타가 빠진 사이클링히트를 기록. 2회 첫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친 안치홍은 3회 우중간 2루타 5회 좌중월 홈런을 쳐 3루타만을 남겨 7회말 3루타에 도전했지만 좌전안타를 쳤다.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 전날 4안타의 맹타를 터뜨린 김주찬은 이날도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1할8푼8리였던 타율이 2경기만에 2할2푼4리까지 뛰어 올랐다. 타격 1위 김선빈도 5타수 3안타로 타율을 3할7푼8리로 끌어올리며 타격 1위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안치홍과 김주찬의 홈런으로 팀 21경기 연속 홈런으로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23일 열리는 창원 NC전서 홈런을 친다면 22경기 연속 홈런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게 된다.

두산도 최주환이 단타, 2루타, 홈런을 치며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지만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심동섭을 상대로 2루수앞 내야안타로 5타수 4안타로 만족해야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