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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리그 NC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NC 이형범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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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코치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최근 이형범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6월 들어 선발로 2차례 등판한 이형범은 팀에 희망을 주는 투구를 남겼다.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이닝 2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한 후 왼쪽 손목에 타구를 맞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조기 강판됐지만, 11일 kt 위즈전에서 6⅓이닝 6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선발승을 거뒀다. 제프 맨쉽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국내 선발 투수들이 돌아가면서 기복이 있는 상황. 이형범의 활약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13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이형범의 선발 등판은 최일언 투수코치의 강력한 추천 덕분"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최 코치가 이형범을 유심히 보고, 지금 상황에서 한번 선발로 기용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괜히 하는 말이 아니니 흔쾌히 그렇게 했다"고 했다.
이어 "롯데전에서 타구에 맞았을 때 다음 등판을 고민했는데, 최 코치가 한번 더 등판을 시키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믿고 기회를 줬는데 잘 던졌다. 팀으로 볼 는 또 한 장의 카드가 생긴 셈"이라며 미소지었다.
이형범은 kt전에서 김태군이 아닌, 김종민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었다. 김경문 감독은 "김태군도 체력 부담이 크다. 아프다고 하기 전에 안배를 시켜줘야 한다. 김종민이 공을 뒤로 잘 안빠트리고 좋은 수비를 보여줬기 때문에 두 사람이 다음 등판에서도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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